Bit Reactor, Star Wars Zero Company 출시 전부터 일부 팀원을 무급 휴직 조치
스튜디오 Bit Reactor가 데뷔작 출시를 앞두고 일부 직원을 무급 휴직에 보냈다고 확인했다. 전술 게임 Star Wars Zero Company는 2026년 8월 27일 발매됐지만, 직원들을 급여 없이 일시적으로 휴직시키는 결정은 그 전에 내려졌다. 프로젝트가 출시 초반에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스튜디오는 이를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한다. Bit Reactor 관계자는 Game File에 Star Wars Zero Company가 성공을 거둔다면 휴직 중인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급여 지급도 되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직 조치의 정확한 규모는 회사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더 극단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팀의 약 80퍼센트가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 스튜디오에 실제로 급여를 받는 인원은 최소한의 핵심 인력만 남았다고 전했다.
직원들 본인도 이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Bit Reactor의 전 직원은 LinkedIn에 강제로 병가에 보내진 뒤 해고됐으며, 이러한 정황을 친구나 동료와 이야기하는 것도 금지당했다고 적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경영진은 좋은 분위기와 공허한 약속으로 팀을 ‘붕 뜬 상태’에 묶어뒀다. 그는 또한 휴직 처리된 직원들이 가능한 모든 수익 배분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한다.
게임이 모든 플랫폼에서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Electronic Arts가 퍼블리싱한 Star Wars Zero Company는 여전히 매출 기준 Steam 최다 판매 신작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무급 휴직이 정리해고의 편리한 대체 수단이 되고 있다
형식적으로 무급 휴직은 해고보다 부드러워 보인다. 직원은 소속을 유지하고 자리도 보전되며, 회사는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지 않고 대규모 감원을 보고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개발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돈은 받지 못하고, 복귀 여부는 자신이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판매 수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이 등장한 것은 업계 전반의 상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게임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인력이 계속 축소되는 국면에 있고, 스튜디오들은 제작이 끝난 시점부터 판매로 첫 수익이 들어올 때까지의 기간을 팀을 완전히 해체하지 않고 버티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여기서 가장 취약한 쪽은 퍼블리셔를 위해 일하는 독립 스튜디오다. 고용 규모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는 개발 최종 단계이며, 빌드를 넘긴 뒤에는 전체 인원을 유지할 재원이 없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권리와 마케팅, 일정은 스튜디오가 통제하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비용 절감이 그런 팀들의 핵심 자산, 즉 희소한 전문 경험을 갖춘 사람들을 직접 겨냥한다는 점이다. 기약 없이 급여가 끊긴 전문가들은 대개 매출 집계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돈을 주는 곳으로 떠난다. 상황이 길어지면 스튜디오는 결국 다른 인원 구성으로 재건해야 할 가능성이 크고,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경험도 빠져나간다.
업계에 이 사례는 선례로서 의미가 있다. 이런 관행이 자리 잡는다면 지원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계약 조건과 초과근무 여부뿐 아니라, 고용주가 프로젝트 납품 후 일방적으로 급여 지급을 중단할 수 있는지, 그때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스튜디오에는 반대 방향의 위험이 있다. 게임 개발 업계에서 고용주의 평판은 빠르게 퍼지고, 판매를 기다리며 한 번 급여 없이 방치된 팀이 다음 프로젝트에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모이기는 어렵다.
무엇이 스튜디오를 이런 조치까지 몰고 갔을까. 예산 계획의 오산, 라이선스 기반 전술 게임 시장의 냉각, 산업의 과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