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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Rowan

Blender 기반 3ds Max 클론, 실행 속도 약 4배 빠름

오랫동안 3ds Max로 작업해 온 영국 아티스트 Jake Denham이 Blender 위에 Max의 작업 흐름을 재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바이브 코딩(vibe-coding), 즉 작업 내용을 텍스트로 서술해 AI의 도움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빌드에서는 익숙한 Max의 단축키, 쿼드 메뉴, 모디파이어 스택이 작동한다. .max 파일을 열 수 있으며, 제작자에 따르면 원본보다 약 네 배 빠르게 실행된다.

제작자가 정확히 무엇을 재현했는가

Denham은 Blender로 옮긴 기능 목록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 3ds Max 단축키;
  • 쿼드 메뉴;
  • 모디파이어 스택;
  • .max 형식 파일 열기;
  • Max보다 약 네 배 빠른 실행;
  • Max에는 없는 일부 기능 — Blender의 기본 도구에 대한 접근은 유지한 상태로.
Blender 기반 3ds Max 클론, 실행 속도 약 4배 빠름

실질적인 의미는 마지막 항목에 있다. Max에서 Blender로 옮겨가는 일은 보통 기능만이 아니라 몸에 익은 동작에서 막힌다. 수년간 쌓인 단축키, 다른 선택 로직, 익숙한 형태의 모디파이어 스택이 없다는 점이 그렇다. Denham의 빌드는 바로 이 장벽을 겨냥한다. 인터페이스 습관은 그대로 유지되고, 내부에는 자체 애드온 생태계를 갖춘 오픈 패키지가 자리한다.

아직은 사용할 수 없다

Denham은 이것이 개인 프로젝트이며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상당했다. 많은 Max 사용자가 이 프로젝트에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이런 빌드가 왜 지금 등장하는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DCC 패키지 전체의 인터페이스와 로직을 다른 패키지 위에 다시 작성하는 작업에는 개발자 팀과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생성 모델은 보조적인 코드 작성 비용을 크게 낮췄고, 이 정도 규모의 1인 프로젝트에 대한 진입 장벽도 내려갔다. 과거에 툴 부서의 업무로 여겨졌던 일이 개별 아티스트의 역량 안에 들어온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익숙한 키 배열, 메뉴, 모디파이어를 한 패키지에서 다른 패키지로 옮기는 유사한 실험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별개의 문제는 .max 형식이다. 이 형식은 독점적이며, 이를 읽는 서드파티 구현은 어떤 것이든 법적 위험을 낳는다. 그 위험은 기술적 난점보다 이런 도구의 공개 배포를 더 강하게 제약한다. 프로젝트가 개인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도 아마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오래전부터 Blender를 살펴봤지만 재교육으로 팀의 속도를 잃을까 우려해 온 스튜디오들이다.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쪽은 상용 패키지 벤더다. 습관이 더 이상 사용자를 라이선스에 붙들어 두지 못하면, 남아 있을 이유도 줄어든다. 영상에 대한 반응으로 보건대, 더 빠르고 저렴한 기반 위의 익숙한 Max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며, 그 수요를 아티스트들이 직접 메우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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